작업일 2018.8.25                

작업일과 작성 날짜가 다른글 입니다.

필자는 까페알바를 주로 하였고 지금도 하고 있다.(곧 그만두지만...)

특히 까페에서 자주 사용되는 진동벨.

어느날 6번 진동벨이 울리지 않아 살펴보니

전원이 나가있다. 


충전기쪽 단자가 오래되어 눌려서 충전불량인가 하여 

다른벨을 그자리에 꼽아보았으나 매우 정상.

6번벨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까페알바 5년차, 충전단자가 사라진 경우는 처음보았다;;

예전방식의 구형 6구모델, 벨 하나하나가 독립된 단자에 들어가는 구조이고

벨이 6개 뿐이여서 하나하나가 아쉬운 상황!

그의 두뇌가 오랜만에 굴러가기 시작한다!!



사라진 단자를 대신할 것을 찾아보기 시작하던 필자의 눈에 보인 알루미늄 포일!

일을 구기면서 끝을 뾰족하게 하여 기판의 접점에 꼽은 뒤, 

여분의 포일을 뭉쳐서 부피를 키웠다. 

(원할한 전력공급을 위해 1장의 포일로 형태를 가공하였다.)


실험결과 대성공!!

이론이 증명되었으니, 실전에 적합하도록 세부적으로 가공을 시작한다.

충전단자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이 충전구멍의 단자와 잘 닿아야 하면서

플라스틱 홈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너무 튀어나오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러면서 고정도 해야 하기에, 기판으로 접착제가 들어가지 않도록 

기존의 단자보다는 크기가 크게 만들어야 했고, 위와같은 형태가 완성되었다.

(플라스틱 주변에 뭍은 접착제는 무시요망!)


약 5개월 뒤, 다시 충전이 불량해지기 시작하였다.

원인은 포일이 꾸준히 압축되어 충전단자까지 튀어나오지 못하는것 


기존의 포일을 제거하고 다시 형태를 만드는데, 

포일을 기존보다 더 크게 제단하였고, 기초형상을 만든 뒤에

롱노즈로 압축작업을 하며 마무리성형을 하였다.

고정은 기존과 같이 구멍주변부에

 순간접착제를 이쑤시개로 정밀도포하였다.


기존엔 형상성형만 생각하여 압축작업을 하지 않았었는데, 

압축작업을 하다보니 포일의 압축력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끝도없이 압축되서 세번 재단하였다;;)


생각해보니 유튜x에서 포일을 접고 압축해서 단단한 철공이나 

심지어 엄청 예리한 칼까지도 만들정도로 압축력이 뛰어난 제품인데

처음 조치할 때 이를 간과해 버렸다...


땜빵질에서 가장 중요한, 대체재료의 특성을 잊어버리다니... 

과거의 실수에서 한 수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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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