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 2018.11.19  (분해=8월, 교체=11월)              

작업일과 작성 날짜가 다른글 입니다.


한창 더울 대구의 8월중순, 

갑자기 운전석쪽 사이드미러가 제대로 안접히기 시작하였다.


증상은 배터리가 부족한 장난감처럼 힘이 없으며, 

다 접히지도 않았는데 도중에 멈추고 잠겨버린다(=전동식 사이드미러를 수동으로 접고 펼 수 없는 이유)


보통은 내부의 플라스틱 기어가 삭아 부러져서 드드드득 소리가 나며 작동이 안된다던데

혹시나 해서 분해해 보기로 하였다.


'모터가 아닐꺼야..' '모터는 아니겠지..' '에이 설마 모터겠어?' = 플래그 3종 세트!


준비물

+드라이버, 10mm소켓 or 스패너를 세워서 돌린다.



삼각형의 A필러 커버는 빨간화살표 방향으로 리무버나 카드, 

드라이버를 넣어 벌린 뒤 잡아뜯으면 쉽게 제거된다.


보다싶이 공간이 협소하여 저 10mm볼트 3개를 푸는데 스패너뿐이면 좀 귀찮다

(심지어 나사산이 깊다... 하아안참 돌려야 한다)

노란화살표 부분에 +나사못이 있다. 

10mm 3개 나사못1개로 고정되어 있다.

이쁘게 탈거되고 휑한 모습.

일단 더우므로 들고 올라가자.(이땐 8월이었으니..)


거울을 한쪽으로 최대한 눌러 반대쪽에 틈을 만들고(손으로 눌러꺽어도 무방하다)

그 틈에 드라이버등 긴것을 넣고 살살들어올려 거울을 뺀다.

빨간원의 돌기4개가 우측 원같은 것에 물려있는구조.


거울에 연결된 열선전원선을 뽑고(극성이 없으므로 표시없이 뽑으면 된다)

노란색 나사못 4개를 제거하면 사이드미러 커버와 모터뭉치가 분리된다.


화살표방향으로 드라이버를 넣어 커버를 벗기면 모터가 나온다.

기판옆의 나사를 풀면 아래처럼 기어뭉치를 볼 수 있다.


하... 플래그를 세운 탓인가... 기어는 매우 멀쩡하다;;;


자금난을 겪는 시기였기에, 사이드미러를 펼쳐두거나,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손으로 밀거나 당겨 반수동으로 작동시키다가 

슬슬 추워지고 자금난이 해소된 11월, 부품을 주문하였다.

87610 2D120 미러어셈블리-아웃사이드리어뷰좌측, 63,910\


제품의 보호를 위해서인지? 상자가 매우 크다! 크고 아름다워!!

구성품은 미러본체와 미러와 차체사이 고무까지 풀세트로 들어있다.



기어가 박살났다면, 구리스제거 및 세척, 건조후 

순접신공으로 기어를 살려볼 생각이었으나 모터.... 


동일 규격의 모터로 교체하면 될 법하지만, 이쪽 루트는 문외한이기에

결국 사이드미러 자체를 교환했다.. ㅠㅠ


사이드미러 주문당시, 도색은 직접하라고, 색이 없이 출고된다 했는데,

다행히 기본값이 노블화이트였다! 


만약 다른색상의 오너라면, 아까 건들지 않았던 나머지 4개의 나사못을 풀면 

사이드미러 커버가 분리되므로 커버만 이식하면 된다.


Posted by 돌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