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바람은 추운데 햇빛은 쨍쨍하던 어느 점심 즈음

눈이 부셔서 신호대기 중에 클립형 선글라스를 꺼내려다가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만다...

탈거한 안경보관함&실내등(맵등) 뭉치, 미세먼지 생성장치인가?!

안경 보관함 안쪽에 위치하여 완충 및 소음 억제를 하는 스펀지가 13년의 세월을 못 이기고 삭아버린 것!!

손만 대면 물 묻은 손으로 솜사탕을 만지듯, 사르르르 분해되어 버린다;;

운행이 종료된 직후, 바로 이 녀석을 들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새끼 강아지를 쓰다듬듯 거의 힘을 주지 않고 쓸었는데, 양면테이프층까지 보일정도로 분해된다

[준비물]

드라이버세트(손으로 뽑으면 +와-를 변경할 수 있는 양극 드라이버 하나면 OK),

스펀지를 대체할 수 있는 약간 도톰한 천이나 수건 등 완충제

3M 양면 폼 테이프(순간접착제는 완충제를 경화시킬 수 있고, 일반 양면테이프는 열과 시간에 약하다)

 

 

전방 실내등 커버 안쪽에 2개, 안경 보관함 안쪽에 2개

총 4개의 +볼트로 고정되어있으므로 이를 제거한다.

(전방 실내등 커버는 중앙의 홈에 드라이버 등을 넣어 젖히면 쉽게 탈거된다)

[뉴 아반떼 XD]각종전구들 led로 교체하기(실내등,주행등,도어등,트렁크,번호판등)

 

총 +볼트 4개로 고정되어 있다.
커넥터는 2개가 연결되어 있다.

볼트를 제거하고 실내등 뭉치를 잡고 아래로 당기면 쉽게 내려온다. 

안쪽에 커넥터 2개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 커넥터를 뽑으면 실내등 뭉치 탈거는 완료된다.

 

커다랗고 파란 피복으로 코팅된 커넥터는 2.5파이 잭을 이용한 자체 핸즈프리 기능용 커넥터이며

하얀색 작은 커넥터가 실내등의 전원 케이블이다.

저쪽 틈에 -드라이버 등을 넣어 탈거한다

안경 보관함 축의 한쪽만 저렇게 되어있는데,

저쪽의 틈에 드라이버를 넣고 바깥쪽으로 젖히며 축을 빼면 안경보관함 탈거가 가능하다.

스펀지와 양면테잎을 제거했다. 힘든 작업이었다;;

보관함 아래 깔린 천을 완충제로 선택하였다.

처음엔 수건을 하려 했으나 잉여 수건이 없고, 너무 도톰하며,

사이사이에 먼지 및 곰팡이가 서식할 거 같아 나름 도톰하면서도 평평한 이 행주를 선택하였다.

대충 눈대중으로 자르고 3m양면테잎으로 부착하였다.

기능적으로 유격이 없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겉으로 표시도 잘 안나는 곳이라 생각되어 

지금 보니 좀 무성의해 보일 정도로 재단 및 부착을 대충 하였다.

중요한 점은, 이곳에 완충재를 부착하지 않거나, 저것보다 적게 붙인다면

운전 중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알이 큰 선글라스라면 저 길이가 짧을 수 있으니, 저 사진보다 넉넉히 붙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요한 사진설명이다!

생각보다 애를 먹었던 보관함 재조립 과정이다.

1. 검은 톱니가 있는 부분의 돌기를 먼저 꼽는다.

2~3. 반대편도 구멍 쪽으로 약간 당겨서 토션 스프링의 끝을 원래자리로 당겨 건다.

   (대충 걸기만 하면 토션스프링의 발이 다음 과정에서 원래 방향으로 돌아와 제대로 걸린다.)

4. 완전히 당겨 돌기를 구멍에 꼽는다.

설명을 보조하기 위해 돌기를 갈색 마름모로, 축과 축을 잇는 직선들로 표현하였는데,

실제 돌기는 약간 더 아래에 위치해 있다. 

힘든 과정이 모두 종료되었다!!

작동 확인을 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잘못된 예시

운전석 쪽의 돌기 부분을 먼저 안쪽에 걸고 나서 실내등 뭉치를 밀어 넣어야 한다.

밀어 넣고 나서는 굳이 손으로 붙잡고 있지 않아도 생각보다 잘 붙어있으므로

느긋하게 볼트로 고정하면 된다.

사실 완충재를 너무 짧게 잘라 붙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행히 딱 맞는 높이였다.

만약 완충재가 부족하여 덜그럭 거린다면, 적절히 조금 더 붙이도록 하자.

Posted by 돌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