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효과 하나는 엄청나다!

시험 전, 시험 중에 들고 가서 먹기 좋은 녀석이다. 강력 추천한다.(맛 보단 기능적인 차원에서(맛이 없지는 않다))

쇼카콜라는 맨 마지막에 리뷰할 것이고, 우선 독일연방군 전투식량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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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식 햄버그 스테이크다. 상당히 강렬한 붉은색이 필자를 반긴다.

2분 미트볼보다 더 진하고 약간 시큼한 토마토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마음에 든다.

독일식답게 짠편이며(저번 미트볼 슈프누델른보다 약간 덜 짜다) 이 역시 구성품인 서바이벌 비스킷 등과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소스의 간을 그대로 흡수한 탓인지? 감자마저 짠맛이었고, 고기 육질은 3분요리와는 달리 일반 햄버그 스테이크처럼 단단하고 으스러지지 않는 것이 훌륭한 식감이었으며, 고기류 답게 든든함이 느껴지면서도 느글거리지 않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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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뉴는 시시케밥이다. 왠 독일메뉴에 터키의 케밥인가 했더니..

2차대전직후,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받아들인 터키 노동자들에 의해 케밥이 독일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힌디. 하지만 독일식 케밥은 되너 케밥이라는 고기 샌드위치를 뜻하고, 시시케밥의 시시는 '쉬쉬', 즉 케밥꼬치를 뜻한다고 한다 (혼란)

뭔가 이상하여 찾아보니 번역과정에서의 누락이었다.

'시시케밥식 미트볼을 곁들인 밥과 야채'를 시시케밥이라고 번역해 놓았던것;;

각설하고 취식기를 시작하려는데, 안쪽 일부가 비어있다...

집에서 새로운 맛을 맛보기 위함이라 다행이었지, 훈련중인 군인이었으면 빡쳣을듯 하다...

중량조절의 목적인지... 단순 불량인건지 저렇게 비어있었다;;

뜯자마자 토마토 베이스지만 약간 독특한 향이 확 나는것이 입맛을 돋운다. 

밥알은 저번 RCIR보다 못한, 삶은 감자에 가까운 식감인데, 진짜 삶은 감자가 같이 섞여있어

삶은 감자보다는 나은 식감임을 구분해 준다. 야채가 많은 것도 좋았지만, 3가지 메뉴 중에 가장 짜지 않아서 좋았다.

케밥은, 직경2cm정도가 5cm정도 길이로 들어있었고 딸랑 2개 들어있었다;; 식감은 고기류중에 가장 단단하였고, 의외로 간은 거의 없어 오히려 밥이 상대적으로더 짯다. 전체적으로 토마토리조또와 비슷한 맛과 향이지만, 토마토의 시큼한맛과 향이 좋은편이고 적당한 간으로 굳이 서바이벌 비스킷 등과 같이 먹을 필요는 못느꼇다. 다만, 이걸 밥대신하여 다른두 메뉴를 반찬삼아 먹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평소 심심하게 먹는것을 좋아하는 필자에게있어 가장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하지만 같은 값이면 RCIR을 먹을 것이다 너무 짜;;;

 

잠시 쉬어가는 만화타임

(광고아님;;PPL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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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주의-심한 열엔 녹을 수 있습니다. 

도저히 원작자가 누군지 모르겠다;; 혹 문제가 되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음

 

저번 RCIR 취식설명서에 나왔던 두 캐릭터가 쇼카콜라에 대한 TMI를 설명해주는 만화.

아쉽게도 종이로된 실물만화는 없는듯 하다.

 

드디어 이번 포스팅의 메인, 이 독일식 세트를 구매하게 만든 원동력! 쇼카콜라에 대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구두약처럼 단순히 맞물려있는 금속제 캔이고, 뻑뻑하지도 헐겁지도 않아 적당해서 좋은 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편하게 열도록 설계한 저부분... 역시 '독일의 기술력은 세계 제일!!' 소리가 나올만하다

신경을 많이쓴 티가 난다고 할까? 따로 패킹같은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초콜릿냄세가 밖으로 잘 안나오는것이 신기하다.

 

뚜껑을 열면 완충목적으로 뚜껑과 같은 디자인의, 유산지를 골판지처럼 패턴굴곡을 주고 그걸 3겹 겹친듯한것이 있고 

그 밑에 8조각씩 2층으로 적층된 쇼카콜라가 있다. 

뚜껑을 열자마자 진한 냄새가 난다. 카카오함량이 높은 초콜릿의 진한 카카오냄새와 약간 시큼한것이 섞인듯한 냄새인데 코카열매 냄새라고 한다.(필자는 코카열매냄새를 못맡아봐서 판단은 불가능;;)

맛은 카카오합유량 56%를 자랑하는 초콜릿과 유사한 쓴맛에 약간 시큼하다고 할까? 커피로 치면 산미가 있는 맛이 섞여있다. 식곤증이 올때 먹어보니 효과는 확실했다.(맛때문이 아니라 각성효과가 뛰어났다.)

 

열에 쉽게 녹지는 않는다 하지만, 코팅된 것이 아니라 손에 올리면 역시 녹아서 묻어 나온다. 여름철 내내 평균 28도 정도인 방안에서 보관했으나, 녹아서 붙거나 하진 않은것을 보니 어느정도 열엔 버티지만, 코팅된정도는 아니라서

여름철 차안의 온도엔 위에 첨부한 만화속 쇼카콜라처럼 액체가 되어있을것이다... 

독일등 유럽의 여름은 한국의 초가을정도의 더위라 하니까.. 차안에 두고 먹는다는것이 이해가 갔다.

 

Posted by 돌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