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아무리 귀찮아도 한달에 1~3번정도는 엔진오일을 찍어보는 편인데(탑승 전, 한바퀴 외관검사는 상시!)

그러다보니, 오래되어 변색되고 찌들어버린 엔진오일 게이지가 거슬렸었다.

추석때 컴퓨터도 추석빔을 햇겠다, 흰둥이에게도 해주자 생각하여 부속가게에 주문을 넣었다.

 

주문한 부속은 아래의 3가지이다.

26611 26000 로드어셈블리-오일레벨게이지(990원!)

81325 3N000 커버-도어채커바디L / 81326 3N000 커버-도어채커바디R(개당 550원!!)

 

오일 레벨게이지는 엔진오일양을 체크하는 그것인데, 12년간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엄청나게 착색되어 빛을 빛추어 오일의 반짝거림으로 잔량을 확인했을 정도다;;

신품은 왜인지 모르겠는데, 눈금과 한참 윗쪽까지 무광으로 갈려있다;; 더욱 빠르게 착색되어 보기 힘들어질 것 같은 기분인데 사용해 봐야 알 것같다. 

 

귀찮아도 자주 체크하는것이 좋은데, 필자가 불과 1주전 엔진오일이 갑자기 F근처에서 L근처로 내려간것을 발견하였고, 엔진 상부쪽에서 누유흔적을 발견, 공회전간 엔진오일 비산등의 심각한 증세가 없기에 카센터로 직접 끌고가 검사를 받아보니 상부 밸브가스켓이 열화되어 가스캣교체(엔진오일보충까지 7만원 들었다)만으로 정비가 완료되었다.

만약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운행하였다면... 지속된 엔진오일 누유로 인해 엔진오일이 부족해져 심하면 엔진을 교체하던지 폐차를 했을 것이다.

 

노란 구리스를 떡칠해주는것이 좋다.(사진찍고 좀 더 닦아내었다;;)

검은색 금속이 문을 잡아주는 도어체커이고, 이번에 구매한 커버는 도어체커끝을 보호해주는 녀석이다.

놀랍게도 도어체커는 소모품인데, 비오는날 문열다보면 저쪽으로 빗물이 들어가고 하다보면 부식되어 부풀어 문을 열때마다 끼이익 하는 소리를 낸다. 부식되어 소리가 날 정도면 차체에 고정하는 볼트쪽도 녹슬어 고착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 커버는 이를 효과적으로 방지해준다.(필자도 도어체커를 교체하였으나, 사진이 부족하여 차마 포스팅하지 못했다...)

 

저 부속은 우연히 알게된 것인데, 무려, 구형 에쿠스에 기본옵션으로 들어있는 녀석이다! (고로, 위와같은 형태의 모든차량에 호환될것으로 생각된다.)

장착방법은 사진처럼 얹어주면 끝인데, 고정하는 장치도 없는데 잘 붙어있다. 부식을 방지하기 위함이므로 순정 튜브형 구리스(49590 22C00 그리스-DUFF SIDE)를 듬뿍 발라주었다. 

 

믿기 힘들겠지만.. 같은 필터다;;

캐빈필터(=에어컨필터)를 교체안한지 좀 되었다고 느껴져서 확인해보니 올해3월에 교체한것이 마지막이었다.

필터를 꺼내보니... 끔찍하다;; 대부분 도심지 출퇴근용으로 사용되었던 녀석이다보니 매연을 많이 마신 탓일까?

정확히 6개월하고 10일 사용한 필터인데... 하얀색이던 필터가 활성탄필터로 진화하였다;;

 

인터넷에서 보쉬필터를 할인하길레, 3개월정도마다 교체하려고 7개나 삿는데... '꽃가루시즌이 지나고...' '장마기간 지나고...' (사실 까먹은게 가장 크다...)등등 미루다보니 6개월이나 미뤄졋다;;

 

좋은필터로 교체하고 1년 버티는 것 보다는, 저렴한 필터를 자주 교체하는것이 좋다! 가장 좋은건 좋은필터를 자주 교체하는 것인데.. 건강생각하면 저렴한것이 분명한데... 이상하게 아깝고 부담되는것이 현실;;

그런점에서 보쉬필터는 참으로 참하다! 가격도 적당하면서(7개를 54,000원정도에!!) 성능도 나쁘지 않다! (유튜브참고)

 

여러분, 에어컨 필터 교체하고 맑은 가을공기 흡입하십쇼!

 

Posted by 돌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