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되었고 슬슬 에어컨을 켯다 껏다를 하는데

건조를 위해 운행종료직전 송풍모드를 켜니 슬슬 올라오는 퀴퀴한 냄세;;;

그렇다, 에바크리닝을 할 때가 된것이다!!

 

하지만 약품을 넣어 청소하는방법은 뭔가 께름직한게 하기가 싫다.(귀찮은게 아니다. 화학약품의 호흡기흡입이 싫을뿐)

그리하여 선택한 절충안, 블로우팬을 청소하자!

 

[준비물]

+드라이버, 측면패널탈거용 리무버(-드라이버로 대체가능), 10mm소켓 및 연장대(없어도 가능하나 과정이 하나 추가됨)

니퍼(케이블타이 절단용)

 

나사못9개, 10mm볼트2개와 케이블타이2개로 고정되어 있다.

녹색마름모로 표시한 눈에 보이는 나사못과, 노란마름모로 표시한, 측면패널 안쪽에 숨은 나사못,

흰색오각형으로 표시한 10mm볼트와 안쪽의 케이블타이 1개로 고정되어 있다.

우선 작업의 편의를 위해 빨간원의 고정핀을 뽑아 글로브박스 뚜껑을 내리자.

 

좌우의 검은 핀은 뚜껑을 약간 앞쪽으로 밀면서 화살표처럼 핀을 몸쪽으로 당기며 젖히면 빠진다.

아래사진의 빨간원에 스토퍼가 꼽혀있는데, 불편해서 진즉에 제거했다.

안쪽의 케이블타이는 여지껏 본 XD차량에는 모두 있었다... 그시절 공정이었나 보다

중앙에 저 모양으로 된 철제부품은 캐빈필터(=에어컨필터)교체할때 빼서 보관중이다.

없어도 안전상 아무 문제될 것도 없고, 저것이 없다고 떨려서 소음이 발생하지도 않았다.

 

뚜껑을 붙잠고있는 두개의 핀. 누르면서 당겨 뽑는다.

연결대가 없거나, 아직도 불편하다면, 저 핀을 제거해서 뚜껑을 제거하고 작업하는것도 좋다.

 

연걸대가 있으면 편하다!

우측에 10mm볼트 윗쪽에 숨어있는 나사못이 있다. 

이녀석때문에라도 뚜껑을 내려야하며, 오른쪽에만 있다.

 

운전석측 측면패널은 도어스트립을 안빼도 잘빠졌는데,

이쪽은 조립불량인지? 좀 뻑뻑해서 도어스트립을 빼고 탈거했다.

측면패널이랑 뚜껑걸쇠부분, 총 4개의 나사못만 길이가 길다.

빨간사각형이 위에서 언급된 스토퍼, 주사기의 원리로 뚜껑을 천천히 열리게 하고 열림각을 보조로 제한한다.

빨간원속 녹색으로 표시한부분을 잘라내도 큰 상관이 없어보여서 필자는 잘라내버렸다 (작업편의성이 매우 증가했다!)

선만 뽑으면 탈거가 완료된다. 하얀 커넥터는 뽑아야하고, 녹색부분을 잘라냈다면 우측의 가는선2개는 안뽑아도 된다.

아크로바틱으로 몸을 밀어넣으면 위와같은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중앙좌측 하얀링같은것을 자르고 나사못3개를 빼면 블로우팬과 모터뭉치가 탈거된다.

공간이 매우 협소해서 조수석을 뜯고 하고싶지만, 귀찮음에 아크로바틱을 하여 나사못을 풀었다...

 

블로우팬을 탈거하고 같은위치에서 찍은사진, 캐빈필터가 보인다.

생각보다 블로우팬이 깨끗해보여서 그 주변부를 닦아보니... 때가 많다;;

손을 집어넣어 닿는부위까지는 더이상 때가 안나올정도로 닦아주었다.

 

저렇게 고정핀을 눌러뽑고(손으로도 가능할정도로 약하다) 모터에서 블로우팬을 뽑으면 되지만...

녹이 슬어서 빠지지가 않는다....

안빠져서 물티슈로 팬의 블레이드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닦고 재조립했다....

 

저 블로우팬을 뽑아들고가서 깨끗히 씻고 말려서 청소할 생각이었는데... 실패했다;;

제대로 씻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냄새가 덜난다!!(플라시보 효과 아니다!! )

이 사실에 애써 위로하는 돌바위였다....

Posted by 돌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