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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31 [뉴아반떼XD] VVT점화플러그,점화코일,점화케이블 교체 DIY

 

울컥, 울컥! 자세히 보면 불규칙적으로 엔진 및 보닛받침이 흔들리는것이 보인다.

2주전부터 갑자기 공회전 상태일때 RPM이 순간적으로 100정도 떨어지면서

차가 울컥 거리는 증상이 발견되었다.

 

조금이라도 엑셀을 밟은 상태이면 느껴지지 않고,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 등 부하를 올리면 더 심하게 느껴진다.

정비소 가서 고장코드를 찍어보았으나 아무런 코드가 나오지 않는다;;

(찾아보니.. XD까지의 구형 차량은 스캐너진단에 실화코드가 없다고 한다;;;;)

 

차계부를 보니, 점화코일&케이블은 6년/32,000km, 점화플러그는 2년/15,000km 사용하였다.플러그는 교체할 시점이고, 점화코일은 키로수도, 사용년수도 애매하긴 하지만, 증상이 아무리 봐도 코일이 의심되기에 그냥 다 교체하기로 결심했다.

사실 FM대로라면, 진단검사를 해 보아야 한다, 스캐너가 제대로 안되므로 정밀스캔을 하던지, 

시동을 건 상태에서 점화코일을 하나하나 빼서 가장 상태변화가 없는 녀석을 골라낸다던지 등의 방법이 있다.

 

다행히도 4실린더 엔진이고, 공구도 이미 다 있던상황이라

부속만 사면 되는 상황이라 DIY교체작업을 준비했다.

 

 

 준비물
10mm소켓, 16mm점화플러그용 소캣(자석or고무패킹으로 플러그를 뽑아준다)
120mm이상의 연결대(150mm추천), 2~3kg·m의 토크설정이 가능한 토크렌치(필수!) 
27350 26620 익스텐션와이어-점화코일 1개 11,770원
27301 26640 코일 어셈블리-이그니션 4개 개당26,840원
18814 11051 플러그어셈-스파크 4개 개당2,310원

 

 

오늘의 준비물!

 

 

 

모 유튜버의 앞광고로 알게된 모기채. (내돈내산 템자랑!)

준비물을 챙기고 차를 세워둔 원룸앞마당으로 나갔는데, 역시나 벌레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들인, 충전+거치가 가능한 전기모기채를 옆에 두고 작업하였더니 

한번도 모기에 안물리고 정비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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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m소켓을 이용하여 엔진커버를 탈거한 뒤, 엔진 우측에 위치한 점화케이블 인입커넥터를 탈거한다.

(저 커넥터는 잘 휘어지는 철제구조물에 고정되어 있는데, 이를 젖히고 드라이버 등으로 저 돌기를 누르면 쉽게 빠진다)

우측 하단의 사진처럼 각 점화코일에 연결된 커넥터의 잠금을 풀고(드라이버로 풀면 편하다)

뽑으면 점화케이블 탈거가 끝이난다.

 

 

 

클릭시 크게 보입니다.

점화코일을 고정하는 10mm볼트를 풀고 뽑으면 바로 점화플러그가 보인다. 

아반떼XD의 규격은 16mm이므로 점화플러그용 16mm소캣으로 풀면 

2번째 사진처럼 소캣에 점화플러그가 붙어 나온다.

플러그가 빠진곳은 바로 엔진 내부이므로 빠르게 신품플러그를 넣자.

 

정비지침서 중, 오늘의 핵심부분

 

특히, 이 부분은 엔진블럭이므로 토크렌치를 이용하여 정확한 토크로 점화플러그를 체결해 주어야 한다

2~3kg.m 이므로 2.5kg.m로 체결하였다. (뉴턴단위로는 24.5Nm)

(덤으로, 점화플러그의 간극은 1~1.1mm이내여야 한다, 오래쓰면 저 간극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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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플러그 신품과 구품의 비교, 간극도 벌어졌지만, 엔진오일 누유가 있다;; 

 

 

 

클릭시 크게 보입니다.

점화코일과, 점화플러그 윗부분 공간에 묻은 엔진오일들;;

아마 이 엔진오일이 점화플러그로 유입되어 고장증상이 벌어진 듯 하다;;

 

 

 

과도한 조음에 의한 볼트의 파손 / 취발한 볼트

내가 정비소 정비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바쁘니까, 혹은 귀찮으니까 임팩에 10mm소캣 물리고 돌려 시간토크로 대충 조으니 말이다...

라쳇렌치로 조으고 10도정도만 돌리는 손토크 과정에서 뚝하고 부러졋다;; 

맨 오른쪽 볼트는 범퍼쪽에서 취발한 것으로.. 다음 날 볼트를 구해 다시 메꿔놧다.

 

[점화코일을 고정시키는 부분은 로커암 커버로, 플라스틱 재질이며, 점화코일 고정부엔 따로 암나사가 박혀있는 구조라서 손토크로 대충 하여도 무방하나, 위 경우처럼 에어임팩 등을 이용한 과다토크에는 볼트가 부러지기 쉽다.]

 

 

 

 

 

정비 끝! 시동을 걸어보니 아주 부드럽게 걸리며, 쿨럭임이 사라졋다.

(덤으로, 차가 아주 잘 나가는,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노후 플러그의 교체가 원인인듯 하다.)

엔진커버를 덮으면 정비 끝. 

 

 

약 15000km간 고생한 녀석이다

점화플러그 상태를 보니, 3번 플러그의 오염상태가 가장 심각하였다.

점화코일과 접촉하는 부분까지 엔진오일의 흔적이 있는것으로 보아

3번 점화코일이 고장났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노후차량이라 어느정도의 누유는 감안하고 운행해야 하기에..

자주자주 점화계통을 점검 및 주기보다 잦은 교체를 해야겠다.  

(꼬우면 80들여서 실린더 헤드 교체하던지;;)

 

 

Posted by 돌바위